질경이
link  호호아줌마   2022-08-23

한달에 한번씩 가는 지리산 한자락에 질경이 한포기.

겨울지나 봄이 오고 여름이 정점을 찍으며 불같이 타오르는 날, 같은 장소에 가보니 질경이가 밭을 이루었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자신의 질병을 고칠 수 있는 100명의 의사를 갖고 태어난다는데,

생명력이 있는 모든 것들은 자연치유의 무한한 가능성을 부여받았다는 것일게다.

약초를 연구하는 장준근 선생님이 질경이는 20가지의 질병을 고친다는데 나물로도, 효소를 담아 음료수로도 쓰임새가 많다.

질경이의 씨앗 차전자는 종모양으로 생겨 깨알같이 작은데 소변이 시원하지 않고 찜찜하고 따끔거리는 방광염에 좋다.

질경이를 덖어 차를 만든다.

얼마나 차 맛이 좋은지 먹다가 옷매무새를 다듬게 된다.

빨리 숲으로 가고 싶다.

소박하게 이루어 온 삶에다 큰 숟가락으로 한 스푼 산 하나를 얹어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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